벌레 먹은 나뭇잎 벌레 먹은 나뭇잎 이생진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떡갈나무 잎에 벌레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은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은 잘못인 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 .. 시 2018.08.14
2015년 경주국제동아마라톤 참가기 시작은 원대했다. 봄에 벚꽃마라톤을 마치고 가을 동아마라톤은 풀코스에 도전한다는 다짐을 했었다. 준비도 일찍부터 시작했다. 경주마라톤 참가 신청하라는 메시지를 받은 그 날부터 준비를 했었다. 그 날이 6월 13일이다. 장장 4개월이었다. 사는 이야기 2015.10.17
15.09.29. 지난 밤 민석이와 집사람은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쳤다. 같이 자다가 견딜 수 없다며 거실로 나갔다. 거실에서도 모기한테 당한 모양이다. 한 숨도 자지 못했다고 했다. 6시에 일어났다. 예전 같으면 장인하고 산에 갔겠지만 일어나셨는지 알 수 없어 혼자 온천천으로 갔다. 중간에 화장실이.. 카테고리 없음 201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