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운영/시
[방귀]
당찬
2008. 10. 1. 11:47
방귀
심선아(5학년)
낮에 오빠가 이불 속에서
방귀를 뿡 뀌었다.
아이, 드라라.
드럽나, 드럽나.
오빠는 방귀 냄새를 잡고
내 코에 댔다.
방 안이 꿀꿀이하다.
아이구 냄새
나는 손으로 코 막고 웃었다.
웃다가 나도 방귀가 나올라 했다.
정말 방귀를 뀌었다.
뀌고 나니 시원했다.
으흐, 냄새 거 봐라.
지도 방귀 뀌면서
문 열어 놔.
오빠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냄새나는데도 잠을 잔다.
<엄마의 런닝구-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