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운영/시

[빚]

당찬 2008. 10. 1. 11:42

김형삼(3학년)

우리 집은 무슨 일인지

빚을 졌다.

논 몇 마지기 팔고도

빚을 다 못 갚아서

재판장한테 가서

재판을 받았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울면서 오셨다.

아버지께서

“형삼아, 너들 잘 살아라.

형삼아, 니가 크면

돈 없는 사람 도와 주어라.“

하며 울었다.

나도 울었다.

<엄마의 런닝구-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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