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석 [제비] 제비 엄홍석 작년 가을 떠나갔던 강남 제비는 올 봄에도 우리 집을 찾아 왔구나 푸른 바다 높은 산 멀고 먼 길에 작은 몸이 얼마나 고단했겠니 내일 모래 우리는 이사간단다 아직 아직 이 집에는 집 짓지 마라 골목셋방 우리 갈 집 너 찾아오면 판을 받쳐 집터나마 만들어 주마 학급운영/시 2008.10.31
놀지 않고 공부만 하면 뭐가 돼? "놀지 않고 공부만 하면 뭐가 돼?" 여섯살 신영규 엄마 : 너, 놀기만 하고 공부 안 하면 소 돼. 아이 : 잠만 자면 소 되지. 엄마 : 공부 안하고 놀기만 해도 소 돼. 아이 : 외할아버지네 소도 공부 안 해서 소 된 거야? 엄마 : 그래, 외할아버지네도 어린애가 한 명 있었는데 놀고 자고 그래서 소가 됐어. 아이.. 학급운영/시 2008.10.20
노다예의 [목욕] 목욕 노다예 목욕탕에 인형이 있어요 소꿉놀이 냄비를 타고 있네요 이제는 인형을 밥 먹이는 시간 소꿉놀이 과일을 줘요 냠냠 맛있게도 먹네요 엄마가 샤워하래요 그럼 인형은 자는 시간 바가지에서 잘도 자네요 학급운영/시 2008.10.20
06년 7호-16호 06학년도 7호부터 16호입니다. 학급신문(16호).hwp 학급신문(15호).hwp 학급신문(14호1).hwp 학급신문(13호).hwp 학급신문(12호).hwp 학급신문(11호).hwp 학급신문(10호).hwp 학급신문(9호).hwp 학급신문(8호).hwp 학급신문(7호).hwp 학급운영/06년 2008.10.10
[조회시간] 조회시간 교장선생님은 춥지도 않으신가보다 오늘도 조회시간에 오래오래 말씀하신다 좌측통행해라 수상한 사람 신고해라 의식개혁하자 자연보호하자 바람은 씽씽 불고 손발이 시려워 죽겠는데 차렷 자세로 움직일 수가 없다 우리가 조금만 움직이면 차렷! 열중쉬어! 하시며 내가 일제시대때 학교 .. 학급운영/시 2008.10.01
[통지표] 통지표 황도곤 통지표를 보니 신경질이 난다 산수 72 자연 46 통지표는 이런다 “도곤과 시험 좀 잘 쳤으면 되었을건데 내가 친구들에게 얼굴을 못 든다 도곤아” 집에 가면 누나한테 꾸중을 듣는다 어휴! 요요 통지표 니가 없으면 얼마나 좋겠노 나는 공부를 안 하고 놀기만 했기 때문야 그래도 놀고만.. 학급운영/시 2008.10.01